카카오톡채널 메시지 보내려면 규정부터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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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채널 메시지 보내려면 규정부터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한 업체에서 카카오톡채널 친구가 1만 명인데 왜 할인 안내를 바로 보내지 못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발송 화면보다 먼저 확인한 건 친구 수가 아니라 광고 수신 동의와 수신거부 기록이었습니다. 운영하다 보면 메시지가 막히는 이유가 단가나 발송 기술보다 이 두 기록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내기 전에 광고인지 정보인지 가르기

정보통신망법 제50조는 영리목적 광고성 정보를 보내려면 원칙적으로 수신자의 명시적인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합니다. 카카오톡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보내는 메시지도 내용이 광고라면 이 규정을 먼저 봐야 합니다. 친구 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발송 대상 전체의 동의 상태를 확인한 셈이 되지는 않습니다.

판단할 때는 메시지 이름보다 내용을 봅니다. 주문 완료나 예약 시간처럼 거래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안내는 정보성 메시지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약 안내 끝에 ‘다음 방문 20% 할인’을 붙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카카오톡 채널 가이드도 정보와 할인·이벤트 홍보가 섞이면 원칙적으로 광고성 메시지로 발송하도록 안내합니다.

동의 없이 보낼 수 있는 거래관계 예외도 범위가 좁습니다. 거래 과정에서 연락처를 직접 수집했고, 거래 종료 후 6개월 이내이며, 실제 거래한 것과 같은 종류의 상품·서비스 광고여야 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수신자가 거부했다면 보낼 수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예외에 기대어 대상을 넓히기보다 수집 경로와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편이 분명합니다.

카카오톡채널 광고 표기와 발송 시간 맞추기

광고성 메시지라면 맨 앞의 ‘(광고)’ 표시부터 확인합니다. 전송자 명칭과 전화번호 또는 주소도 드러나야 하고, 메시지 끝에는 수신거부나 동의 철회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적어야 합니다. 카카오톡 채널 가이드는 전송자 명칭과 연락처가 채팅방 상단에 표시되는 방식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템플릿 문구만 볼 게 아니라 수신자가 실제로 보는 화면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행사 안내를 보낸다면 ‘(광고) ○○상점’으로 시작하고, 혜택 설명 뒤에는 해당 메시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신거부 방법을 명확히 안내하는 식입니다. 표시만 해놓고 거부하려는 사람에게 별도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면 안 됩니다. 수신거부에 드는 전화요금 같은 비용도 수신자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됩니다.

시간도 자주 놓칩니다. 광고성 정보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사이에 보내려면 일반 광고 수신 동의와 별도로 야간 발송에 대한 사전 동의가 필요합니다. 발송 예약은 오후 8시 59분으로 잡았더라도 실제 전송이 밤 9시 이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야간 동의를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예약 시각에 여유를 두는 게 안전합니다.

수신거부는 채널마다 따로 흩어두지 않기

가장 난감했던 사례는 문자에서 수신거부한 고객에게 카카오톡채널 광고가 다시 간 경우였습니다. 담당자는 발송 도구가 달라서 몰랐다고 했지만, 고객에게는 같은 회사가 보낸 광고입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수신거부나 동의 철회 의사가 표시된 뒤 광고성 정보를 다시 보내는 것을 금지합니다. 거부 기록을 채널별 화면에만 남겨두면 이런 사고가 생깁니다.

발송 전에는 최소한 세 가지를 맞춰 봅니다. 누가 어떤 경로에서 광고 수신에 동의했는지, 이후 거부하거나 철회한 기록이 있는지, 야간 발송이라면 별도 동의가 있는지입니다. 거부 요청이 들어오면 다음 발송 대상에서 즉시 제외되도록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수신자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대행사에 발송을 맡기더라도 대상 명단과 거부 기록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발송자가 확인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채널 친구 차단과 회사의 광고 수신거부 기록도 운영상 함께 점검합니다. 차단된 계정에 채널 메시지가 가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수단의 광고 발송까지 허용된다고 판단하면 곤란합니다. 고객이 어떤 의사를 표시했는지 기록을 보고, 애매하면 광고 대상에서 빼는 쪽이 실무적으로 안전합니다.

알림톡과 문자까지 놓고 비용 계산하기

카카오톡채널을 만들었다고 모든 안내를 채널 메시지로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주문·배송·예약처럼 거래에 필요한 개별 안내는 알림톡이 맞는지 먼저 검토합니다. 카카오의 이용약관상 알림톡은 비광고성 메시지 서비스입니다. 할인 문구를 섞어 알림톡으로 보내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프로모션은 광고 수신 동의와 표기 요건을 갖춘 채널 메시지나 적절한 광고 발송 수단으로 분리합니다.

수신 대상에 카카오톡채널 친구가 적고 휴대전화번호만 확보돼 있다면 문자 발송도 비교 대상입니다. 짧은 공지는 SMS, 긴 설명이나 이미지는 LMS·MMS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자로 옮긴다고 광고 동의, 표기, 수신거부, 야간 시간 규정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채널을 바꾸기 전에 먼저 보낼 수 있는 명단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가는 계약과 메시지 형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견적서의 건당 가격 하나로 고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두 방식의 건당 비용이 각각 20원과 30원이라고 가정하면, 1만 건 발송비는 20만 원과 30만 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비교에는 실패 건 과금 방식, 이미지 비용, 대행 수수료, 발송 가능 대상 수를 함께 넣어야 합니다. 도달률도 같은 기준으로 보낸 발송 성공 건수와 실제 반응을 따로 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카카오톡채널 발송 계획을 받으면 가장 먼저 메시지 원문과 대상 추출 기준을 함께 요청합니다. 문구에서 광고 여부가 결정되고, 대상 기록에서 발송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 두 가지가 맞아야 단가와 성과를 비교할 차례가 옵니다.

카카오톡채널 메시지 보내려면 규정부터 확인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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