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 보내기 전에 발송 대상부터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발송 대상을 점검하다가 행사 안내 명단에 이미 수신거부한 고객이 섞여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문구도 발송 시간도 맞았지만, 그 번호는 빼야 했습니다. 기업에서 sms 보내기를 할 때 저는 발송 버튼보다 대상 명단을 먼저 봅니다. 한 건의 누락이 스팸 신고와 과태료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구를 쓰기 전에 광고인지 판단합니다
주문 확인, 결제 내역, 배송 상태처럼 고객의 거래에 필요한 안내와 할인 행사 초대는 성격이 다릅니다. 특히 예약 안내 뒤에 할인 쿠폰을 덧붙였다면 전체 메시지를 광고성 정보로 검토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유용한 내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성 메시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안내도 쿠폰·마일리지 등을 일방적으로 제공한 뒤 발급이나 소멸을 알리는 메시지의 광고성 판단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광고성 정보라면 원칙적으로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확인합니다. 거래관계에 따른 예외를 적용하려면 연락처를 직접 수집했는지, 거래한 재화나 서비스와 동종인지, 법령상 허용 기간 안인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 이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판촉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느 경우든 수신자가 거부하거나 동의를 철회했다면 광고 발송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광고 문자에는 표기와 시간 조건을 함께 적용합니다
광고성 문자는 메시지 시작 부분에 ‘(광고)’를 표시하고, 전송자의 명칭과 연락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신거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수신거부에 드는 비용도 받는 사람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됩니다. 실무에서는 무료 080 수신거부 번호를 많이 씁니다. ‘(광 고)’처럼 글자를 벌리거나 다른 기호로 표시를 흐리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 은결상점 11월 행사 안내… 무료 수신거부 080-○○○○-○○○○’처럼 시작과 끝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한 줄이 적법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수신 동의 기록, 실제 발신자 정보, 수신거부 번호의 작동 여부를 발송 전에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정보통신망법 제50조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광고성 정보를 보내려면 일반적인 광고 수신 동의와 별도로 야간 전송에 대한 사전 동의가 필요합니다. 예약 발송을 걸 때는 설정 시각보다 수신자에게 전송되는 시각을 기준으로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보성 거래 안내는 광고와 같은 야간 동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지만, 광고 문구를 섞어 보내면서 정보성이라고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수신거부 명단은 발송 직전에 다시 반영합니다
수신거부는 신청 화면에서 끝나는 업무가 아닙니다. 고객이 거부한 번호를 내부 고객 관리 시스템, 문자 발송 대행사, 예약 발송 목록에 같은 기준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내려받은 엑셀 명단을 오늘 그대로 올리면 그 사이 거부한 고객에게 다시 발송될 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발송 목적별로 동의가 확인된 번호를 추리고, 광고 수신거부·동의 철회 번호를 제외합니다. 이어 중복 번호와 잘못 입력된 번호를 걸러낸 뒤, 예약 발송 직전에 제외 명단을 한 번 더 대조합니다. 발송 후에는 접수 실패, 통신사 전달 실패, 수신거부 반영 결과를 구분해 기록합니다. ‘발송 요청 성공’만 보고 모든 고객에게 도착했다고 판단하면 다음 캠페인에서도 같은 오류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고객의 수신거부 의사를 확인하려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거부 처리 결과를 알리는 절차와 동의 여부의 정기 확인도 운영 항목에 넣어야 합니다. 대행사를 쓰더라도 명단과 문구를 맡긴 기업의 관리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SMS와 MMS, 알림톡은 목적에 맞춰 고릅니다
짧은 일정 변경이나 본인 확인 안내라면 SMS가 간단합니다. 이미지와 자세한 행사 설명이 필요하면 MMS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알림톡은 주문·결제·배송처럼 거래에 따른 정보성 안내에 적합하며, 카카오의 템플릿 검수를 거쳐 발송합니다. 광고 문구를 알림톡에 끼워 넣는 방식은 채널의 용도와 맞지 않습니다. 판촉 메시지를 카카오 채널로 보내려면 해당 광고 메시지 상품의 발송 조건과 법상 동의 요건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단가는 ‘건당 얼마’만 비교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내부 예산을 잡으며 SMS 20원, MMS 60원으로 가정하면 1만 건의 발송비는 각각 20만 원과 60만 원입니다. 이는 실제 견적이 아니라 계산 예시입니다. 문구 길이에 따른 문자 종류 변경, 알림톡 발송 실패 시 문자 대체 발송 비용, 계약 물량과 부가세까지 포함해야 채널별 총비용이 보입니다.
도달률도 접수 건수가 아니라 최종 상태로 비교합니다. 알림톡을 못 받은 고객에게 문자를 대신 보냈다면 알림톡 성공과 문자 성공을 따로 집계해야 합니다. 광고 캠페인이라면 수신거부 증가량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많이 보낸 캠페인보다 동의한 고객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보낸 캠페인이 다음 발송을 운영하기도 수월합니다. 그래서 저는 견적표를 열기 전에 동의 기록과 수신거부 명단부터 확인합니다.
